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는 손톱까지 복원한 3D프린팅 실리콘 의수 제작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기존에는 3D프린팅이 어려웠던 손톱모양까지 복원하여 실제 손 모양과 유사한 의수 제작을 가능하게 한 신기술이다.

기존에도 보장구센터는 3D 스캐닝과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잔존하고 있는 손을 절단된 부위의 형상으로 복원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손톱까지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제작 방법의 개선이 필요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3D프린팅을 이용해 손 모양의 틀과 손톱 모양의 틀을 각각 제작한 다음, 음성형틀에 실리콘을 도포한 뒤 두 부분을 압착하는 제작 방법이다. 손톱을 따로 프린팅하기 때문에 보다 정교하며, 실제 손 모양과 유사한 색상과 질감을 구현할 수 있어 이용자의 심미적 만족감이 매우 높다.

이 외에도 보장구센터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의수제작 기술을 발전시키고자 ‘고체형 실리콘 의수의 제조방법(2014)’와 ‘의수외피 제작을 위한 환측 부위의 음성 형틀 제작 방법(2020)’ 등의 특허 기술을 등록 및 적용해 품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유근영 병원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나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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