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일 교수
임광일 교수

의정부성모병원은 병리과 임광일 교수 논문이 SCI(과학인용색인)급 국제저널인 ‘Cancers (MDPI, 스위스 온라인 학술지 출판연구소)’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2021년 한국연구재단 (NRF) 창의도전연구기반지원 사업에서 지원하여, 서울성모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임 교수는 ‘조기 위암에서 림프절 전이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수정된 종양싹: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성 탐구’(Modified Tumor Budding as a Better Predictor of Lymph Node Metastasis in Early Gastric Cancer: Possible Real-World Applications)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 조기 위암에서 내시경적 절제 이후 수술 적응증을 결정할 수 있는 새로운 병리 인자를 제시했다.

임 교수는 대장암에서는 내시경적 절제 이후 수술 적응증으로 종양싹 (Tumor budding)이 쓰이고 있는데 착안하여, 위암에서도 종양 싹의 도입을 꾀하였다. 다만, 위암에서는 미만형 종양이 존재하며 그 중 반지고리암 (Signet ring cell carcinoma)이 저응집암종 (Poorly cohesive carcinoma, NOS) 보다 예후가 좋다는 점을 고려해 종양싹에서 반지고리암 형태를 제외한 수정된 종양싹 (Modified tumor budding)을 위암에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그 결과 수정된 종양싹은 기존에 알려진 여러 가지 임상, 병리 인자들보다 높은 수술 적응증 예측 능력을 보였으며, 특히 수정된 종양싹은 기존의 종양싹에 비해서도 월등한 예측 능력을 보였다.

임 교수는 “종양싹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의 일부로, 종양의 침범과 전이에 관여하기 때문에 다양한 고형암에서 나쁜 예후인자로 제시되고 있으며, 종양싹을 위암의 환경에 맞춰 변형함으로 더 높은 예후 예측 능력, 수술 적응증 예측 능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특허도 출원이 진행 중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