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중앙사고수습본부 요청에 따라 6일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중앙보훈병원은 감염병동 1층의 재활체육시설 공간을 활용하여 –2.5파스칼 이상의 음압시설을 갖춘 360.6㎡(약 109평) 규모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 10개 병상을 별도시설로 새로이 마련했다.

아울러 이병준 호흡기내과 전문의를 필두로 간호사 30명, 중증환자 지원인력 3명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빠른 쾌유와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집중치료에 나선다.

이밖에 중앙보훈병원은 중증환자 전담병상 내 비상상황에 대응하고자 환자 확인장치, 인공호흡기 등 각종 의료장비 및 비품들을 비치해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감신 이사장은 “보다 많은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치료하고자 중증환자 전담치료 10개 병상을 추가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유근영 병원장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마련하는데 고생한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며, 의료진의 어려움은 없는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보훈병원은 작년 12월 수도권 중심으로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기 위해 격리병동 120병상을 확보하여 감염 환자를 돌보고 있다. 공단 소속 전국 보훈병원 중 대구, 대전, 광주보훈병원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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