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의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2차 참여 공모가 시작됨에 따라 더 많은 복막투석 환자들이 재택 치료 관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 12월부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재택 환자들의 의료적 욕구에 대응하고, 재택관리 환자에 대한 관리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료기관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2차 공모를 7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수가는 의사가 환자에게 질환의 특징, 치료방법, 관리 방안 등 재택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전문적·심층적으로 교육하고, 투석을 처음 시작하는 환자를 위한 투석유형확정 교육을 포함하는 ▲교육상담료I, 의료인이 환자에게 치료 계획, 합병증 예방, 일상생활 및 식이 관리 등에 대한 교육상담을 제공하는 ▲교육상담료II, 월 2회 이상 전화·문자 등 방법으로 복막투석 관리 서비스를 실시하는 ▲환자관리료로 구성된다. 이번 2차 공모와 함께 교육상담료 II 대상 환자가 외래 환자뿐 아니라 입원환자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개정되었다.

복막투석은 가정에서 환자 스스로 투석하는 치료법으로, 주 3-4회 투석을 위해 병원을 방문, 치료해야 하는 혈액투석과 달리 대게 한 달에 한 번 내원해 자가 투석 결과를 토대로 의료진의 상담 및 진료를 받는다. 투석 장소와 시간뿐 아니라 식이 조절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서 학업, 직장 생활 등 사회·경제 활동이 활발한 환자에게 적합한 투석방법이다. 하지만 복막투석 환자들은 의료진의 도움 없이 집에서 자가 투석하는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기 발견하거나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제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투석 유형 확정 단계부터 질환 관리까지 교육상담과 모니터링이 강화되어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 및 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현재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 중 환자 관리를 위해 박스터의  자동복막투석 디지털 관리 플랫폼 ‘셰어소스(Sharesource)’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의료진의 환자 관리가 보다 용이하게 이루어진다고 평가받고 있다. 셰어소스를 탑재한 자동복막투석기를 이용하면 수기로 작성하던 환자의 치료 결과가 자동으로 기록, 저장돼 의료진에게 전송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치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알람 기능을 통해 치료 데이터 이상 또는 투석 중 문제 발생 시 의료진이 조기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응급 상황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셰어소스를 탑재한 자동복막투석기를 사용했을 때 환자의 처방 용량 준수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의료진이 조기에 문제를 감지할 수 있고, 셰어소스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 대비 입원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 투석이사 이영기 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들의 만족도와 치료 결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차 공모로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늘어나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의료진의 관리 및 교육 등 재택관리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신장학회에서도 투석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복막투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자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치료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스터 현동욱 대표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가정에서 치료받고 있는 복막투석 환자들의 치료 관리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복막투석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스터는 전 세계 투석 치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복막투석 환자의 재택관리 환경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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