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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백신 정말 맞아야 하나?

기사승인 2021-07-08  0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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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한림원 등 코로나19 온라인 공동포럼 개최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7월 초 현재 기준 1차 접종률이 30% 돌파한 가운데, 연일 보도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뉴스가 국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백신 망설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7일 ‘코로나-19 백신 정말 맞아야 하나?-백신 망설임과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주제로 한 COVID-19 온라인 공동포럼이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최로 개최됐다.

▲ 온라인 포럼에서 정재훈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바로알기 : 팩트체크’에 대해 주제발표한 정재훈 교수(가천의대 예방의학)는 주요 국가들과 우리나라의 백신 이상반응 현황 및 체계에 대해 알렸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12월까지 전국민 70% 백신접종으로 집단 면역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집단면역은 일시적이지만 존재할 수 있는 현상이라는 가능성을 미국과 영국 데이터는 이미 보여줬다. 최근에는 영국, 이스라엘 등에서 델타변이 유행이 다시 진행되고 있지만, 델타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영국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 2회 접종시 입원 예방 효과가 화이자 96%, 아스트라제네카가 92%이다. 백신 2회 접종시 유증상 감염예방효과는 화이자 88%, 아스트라제네카는 67%이다. 특히 델타변이 확진자가 늘어나도 사망자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영국 데이터는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정 교수는 “백신의 목적은 집단면역만 가장 중요한 목표라 생각했는데, 백신 본질적 목적은 중환자, 사망자가 생기지 않는 상태에서 유행 통제 효과를 보여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의 데이터들을 보면 델타변이바이러스에서도 백신의 효과는 분명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백신접종과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을 평가하는 데 있어 전문가 이해 방식과 대중 인식은 차이가 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예를 들어 의사들이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적을 때 뇌출혈로 사망한 경우 뇌출혈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는 자명하지만 뇌출혈의 선행 요인이 무엇인지는 알기 어렵다. 결국 사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출생이라는 원칙적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인과관계를 판단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작위배정을 활용한 연구(임상시험)이다. 완전히 동등한 조건에서 한 집단은 백신을 접종하고 한 집단은 접종하지 않았을 때 접종 후 이상반응을 관찰하며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임상시험으로 확인 불가능한 인과관계도 매우 드물게 존재하다. 이러한 경우 인과관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역학적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이같이 “우리가 세워왔던 안전체계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감시와 관찰 통해 인과관계를 증명해 가야 한다”는 것.

한편, 과거에 백신 역사를 보면 100% 안전하지 않은 경우는 많았다. 1955년 소아마비 백신 제조과정에서 비활성화되어야 하는 바이러스가 살아있는 채로 제조되어 약 4만 건의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하고 5명이 사망한 사건, 1976년 4,500만명에게 독감백신 접종을 했는데 10만명당 1건 정도로 길링바레증후군이 발생해 53명이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 등이다.

이후 백신에 대한 안전성 검증은 더욱 철저해져 대규모 피해 사례가 대폭 줄어 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백신으로 인한 새로운 이상반응은 어떻게 감시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전후의 이상반응 발생율, 사망률의 비교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검증을 해야 한다”며 “인과관계가 없음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과학적으로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의 증거를 제시하고 이를 어느 지점에서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백신 접종이 전체 사망을 증가시키지 않는가’에 대한 점이다.

논리적 전개로는 ▲백신 접종이 경증 이상반응과 드물지만 중증 이상반응이 존재하고 ▲백신 접종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연령층에게 먼저 접종하며 ▲백신 접종 후 기저질환의 악화나 알지 못하는 중증 이상반응으로 사망이 발생할 개연성이다.

사회적 반응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 이해의 부족 ▲백신 접종후 발생하는 건강 사건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가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포털에서는 대부분 자극적이 제목 붙는 기사들이 백신 신뢰성 안전성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백신 접종후 보고된 사망에 대한 오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이에 미국과 영국에서는 백신접종 전후 사망 지속적 감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속적으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까지 국내 이상반응 데이터로는 “주요 감시체계를 운영 중인 국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보고된 사망률은 접종 대상자의 연령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백신 접종 수 사망률의 증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저작권자 © 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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