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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건 수 '퀀텀점프'

기사승인 2021-05-27  01: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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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학제 진료로 최상의 치료법 제시" 긍정 평가 잇달아

분당차병원이 췌담도암 치료 및 연구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 60여 명에 불과하던 분당차병원 췌담도암 수술 환자수가 2020년 약 120명으로 늘며, 6년만에 2배가 넘는 비약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췌담도암 환자들이 분당차병원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다학제 진료'를 이유로 꼽는다.

▲ 분당차병원 전경

분당차병원은 2016년 췌담도 분과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 이후 2017년 139례, 2018년 166례, 2019년 198례, 2020년 425례의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를 달성, 매년 환자 케이스가 급증하고 있다.

올 3월에는 소화기내과와 종양내과 의료진을 추가로 한명씩 영입해 다학제팀의 규모를 키웠고, 지난 4월 28일에는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지 불과 6년만에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 1000례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췌장암과 담도암은 전체 암종 중 수술이 가능한 환자의 비율이 낮은데다, 치료제의 종류도 적어 다학제 진료가 최선의 치료 방안으로 꼽힌다. 수술적 절제술의 가능성은 높이면서 재발율을 낮출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다학제 진료를 위해서는 진료 및 치료에 관련된 모든 분과 의료진들이 '한 명의 환자'를 위해 모여야 한다. 또한 일반 진료에 비해 2~5배가 넘는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병원의 수익성 측면을 고려할 경우 다학제 진료를 도입하기란 쉽지 않을 터.

이 같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분당차병원은 수년째 다학제 진료를 고집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분당차병원 췌담도 분과 다학제팀의 수장을 맡고 있는 고광현 진료부원장은 "타 암종과 달리 췌장암과 담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재발 위험이 높은 질환인 만큼, 다학제를 통해 진료 초기부터 최선의 진단과 치료 방침을 정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진료과 의료진들이 한명의 환자에 대해 논의하면서 진단의 정확도는 높아지고, 각각의 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침을 정해 치료 예후도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는 소화기내과(고광현, 권창일, 성민제 교수), 혈액종양내과(전홍재, 강버들, 천재경 교수), 외과(최성훈, 이승환, 강인천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신현수, 임정호 교수), 영상의학과(김대중 교수)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 자리에 모여 환자의 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까지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분당차병원은 다학제 진료 현장에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 참석해 내용을 공유받고, 궁금한 내용에 대해 의료진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경험한 환자들은 의료진들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면서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고 진료부원장은 "분당차병원의 다학제 팀은 단발성이 아닌, 진단부터 완치되는 순간까지 추적 관찰하며 최선의 치료로 환자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며 "이에 진료를 경험한 많은 환자들은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 고광현 분당차병원 진료부원장

그는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생존 기간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진단 당시 수술을 바로 진행할 경우 재발률이 매우 높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3기 수준의 환자들에게 항암치료 후 병기를 줄여 수술을 진행하는 전략을 시행, 다수의 환자들이 병기가 진단 시 보다 낮아지는 소견을 보이며 수술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며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멸된 ‘완전 관해’ 케이스도 6례가 나왔다. 이는 세계 최다 보고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수술만이 최선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예후가 불량한 췌담도암 치료에서 각 환자의 정확한 병의 상태, 신체적, 사회적 상황 등을 전인적인 접근으로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치료 성적의 실질적인 향상과 선진 진료시스템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경험이 많은 환우들 사이에서 공유되기도 했다"며 "췌담도암 치료환자들이 이러한 경험을 SNS나 블로그, 환우카페 등에 알리면서 최근에는 '췌담도암 진료는 분당차병원의 다학제 팀으로 가라'는 입소문까지 퍼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췌담도암 환자들에 대한 경험담이 퍼지면서 간암이나 대장암, 두경부암 등 타 암종에서도 분당차병원 암센터를 찾는 환자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병원측에서도 암 환자 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 시작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규 약제들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신약에 대한 다수의 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또한 올 3월에는 소화기내과와 종양내과 의료진을 추가로 한명씩 영입하며 다학제팀의 규모를 키웠고, 췌장담도 센터를 새로 오픈해 종양내과 외래 및 항암 주사실을 확장하는 중이다.

고 진료부원장은 "향후에는 분당차병원을 비롯한 많은 병원들에서 다학제 진료가 활성화되어 모든 췌담도암 환자들이 보다 나은 의료의 질을 경험하고 좋은 치료 결과를 받기를 희망한다"며 "환자분들도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된다면 췌담도암이라 할지라도 생존 기간의 향상과 함께 완치 확률도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하고,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치료에 임할 수 있는 용기를 잃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완 기자 kmedinfo@hanmail.net

<저작권자 © 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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