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 환자를 돌본 간호사들의 사연 수기 모음집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를 전국 주요서점에서 3월 5일부터 공식 시판한다.

코로나 간호사 수기집(가격 1만5000원)은 교보문고와, 알라딘, 쿠팡, 간호협회 도서몰, 주요 대학 서점 등 전국 80여 곳의 판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판매처에 따라 3∼10% 할인과 무료배송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간호사들의 코로나 사연 수기집은 대구·경북 1차 대유행 당시 코로나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보고, 느끼고, 듣고, 체험한 코로나 극복 수기 27편과 33점의 사진 등이 262 쪽에 담겨있다.

책이 출간된 이후 여러 장 장갑을 끼고 환자를 돌보다 허물이 벗겨진 간호사의 손 사진 한 장과 함께 환자들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에 맞서 싸운 간호사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는 보도가 조선일보, 중앙일보, KBS, KBS라디오, YTN, TV조선 등에도 소개됐다. 수기집이 언론의 큰 주목을 받으면서 책에 수기를 실은 간호사들의 인터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수기를 읽으며 때로는 눈물이 핑 돌고 때로는 코끝이 시큰해졌다”며 “코로나 현장에서 사투를 벌여온 간호사들이 직접 기록한 현실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처절한 전쟁터였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추천사에서“간호사들의 사명감은 교과서에서 공식처럼 배운 것이 아니라 위기의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현장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show me the hat이란 이름의 블로거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호사들 손 덕분에 우리는 치료되고 우리는 건강해진다”면서 전국의 간호사들을 응원했다.

경남 양산시에 있는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유정 양(11세)은 “신문에서 봤는데 (간호사) 손이 많이 피부가 다 벗겨지셨다”면서 “간호사가 꿈이었는데 너무 힘들어 못하겠다 싶었는데 노력해 보려 한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는 한은실 씨(49세)는“우리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간호사 덕분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간호협회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코로나19 현장스토리 공모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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