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2020 바이오ㆍ의료기술개발사업’ 세부과제 참여를 통해 ‘수지상세포 기반 차세대 항암면역치료백신’에 대한 개발 및 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기간은 내달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총 55개월이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파미셀은 췌장암과 유방암처럼 난치성암 치료를 위한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항암면역치료백신'을 개발한다. 특히 실용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수지상세포 제조법을 개선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사업과제인 만큼 상업화에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파미셀 측은 “파미셀이 개발 중인 항암면역치료백신은 현재까지 알려진 수지상세포 중 항암면역유도 기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보고된 아형으로 골수의 조혈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것”이라며 “기존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면역치료백신이 가졌던 배양 한계 등을 극복해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미셀은 앞선 2016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를 수행하며 골수의 조혈줄기세포에서 증식 및 분화하는 수지상세포 아형을 개발했으며 지난 3월 전립선암 및 난소암 치료제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상업화 임상 1상을 신청, 그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파미셀은 ‘조혈줄기세포를 수지상세포로 분화’시키는 특허를 비롯하여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면역치료백신 제조를 위해 수지상세포의 전구세포인 단핵구의 수득율을 높이기 위한 ‘단핵구 제조방법’ 특허, 그리고 ‘진세노사이드 Rg3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차세대 수지상세포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파미셀은 해당 과제가 기존 줄기세포치료제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의 원료도 골수이기 때문에 한 번의 채취로 줄기세포치료제에 이용되는 중간엽 줄기세포와 항암면역치료백신에 이용되는 조혈줄기세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돼 임상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 치료 패러다임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높은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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