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2nd Congress of Asian Surgical Ultrasound Society, ASUS 2019)가 지난 7일~8일 양일일간 신촌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는 국내 외과 의사 250여명과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몽골,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등 10여 개 아시아 국가에서 100여명이 참여해초음파를 이용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다양한 임상적 접근 및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에는 16명의 해외 연자가 초청되었는데 이 중 중국Shenzhen shekou 병원의 Dr. Jun Zhang은 최근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초음파 유도하 진공보조흡입유방생검술의 중국에서의 적응증’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싱가포르종합병원의 Dr.Youncheng Tan은 ‘진공보조흡입생검술로 진단된 B3 유방 병변 즉 병리학적으로,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애매한 유방 병변에 대한 적절한 추가 처치’에 대해 강연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의 명의들을 초청하여 각종 장기의 다양한 종양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고주파치료, 냉동치료, HIFU, microwave 등의 비 수술적 치료법 들이 소개되었으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일영 교수(가톨릭의대 외과)는 강연을 통해 ‘복강경 초음파를 이용한 복강경 간 절제술의 유용성’에 대한 강연했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학술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실습을 통해 초음파 술기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핸즈온 세션을 마련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젊은 외과의사들에게 초음파검사 및 시술을 직접 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핸즈온 세션으로는 복부초음파, 직장 항문 초음파, 충수돌기 초음파, 유방 갑상선 초음파, 경동맥 및 정맥류 초음파, 진공보조흡입생검술, 간 및 갑상선 고주파소작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초음파 관련 술기를 배우고자 하는 외과 의사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박일영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 째로 개최하는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를 통해 외과 초음파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아시아 국가 간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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