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도서관에서 ‘성공적인 커뮤니티케어를 위한 재활의 역할’ 토론회가 열리기 앞서 일부 암환자들이 ‘요양병원의 입원을 막지 말라’는 주장을 했다.

인천에 산다는 암 환자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유방암으로 인해 치료 이후 항암제 부작용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전신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정부는 암환자들을 일상생활 가능하다는 이유로 신체기능저하군으로 분류해왔는데 전신 암환자 고충을 고려하지 못한 면이 있다”며 “암 환자들의 요양병원 입원을 불필요한 입원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육체적 고통과 심신 안정을 위해 요양병원 입원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증질환인 암환자들이 원하는 곳에서 치료 받도록 경증환자로 치부하지 말고, 요양병원 입원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최근 심평원이 요양병원에 입원한 암환자의 요양급여를 삭감하고, 암환자들이 요양병원에서 퇴원당하는 현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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