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삼성메디슨은 오늘 대치동 사옥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재무제표와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부의 안건을 의결하고, 경영 현황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삼성메디슨은 2017년 매출 3,026억원, 세전이익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16% 증가하였고 손익은 311억원 대폭 개선하여 ‘14년 이후 3년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프리젠테이션 방식의 인사말을 통해 전동수 대표는 “초음파 진단기기사업의 일류를 지향하되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여 빠른 시일 내에 흑자전환 하겠다는 경영방침을 정하고, 5대 중점과제인 △전략시장, 대형병원 중심의 안정적 성장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혁신제품 개발 및 조기사업화 △삼성전자와의 시너지 제고 △일류화를 위한 역량 강화를 전심전력을 다해 추진하여 질적 성장뿐 아니라 양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경기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 미국과 중국, 유럽을 전략 시장으로 선정해 집중 공략한 결과 매출 비중을 ‘15년 39%에서 ‘17년 49%로 확대하였으며,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에 강점을 가졌던 산부인과에서는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영상의학과, 심장내과 등 타 진료과로도 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삼성 의료기기의 핵심가치인 접근성(Access), 정확성(Accuracy), 효율성(Efficiency)을 바탕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는 등 제품 전체 라인업을 확보하여 공격적인 영업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긴밀한 협조체제 및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올해 4월 판교사옥으로 함께 이전한다.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는 “작년 한 해 최선을 다해 초음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여 주주 여러분과의 연간흑자 달성 약속을 지키게 되었고, 어느 때보다 중대형병원 고객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동기부여를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도,

“아직 초음파 사업은 ‘미완의 대기(大器)’로 이제 겨우 사업을 정상화 한 수준이며, 시장규모가 큰 미국, 중국지역과 영상의학과에서 글로벌 일류로 도약 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타 진료과로의 다변화도 지속 추진해야 하는 등 의료시장과 고객중심의 혁신활동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2018년에는 과감한 R&D투자로 그 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신개념 초음파 진단기기 개발과 대형병원 영업확대를 위한 판매역량강화에 집중하여 고속성장 할 수 있는 강건한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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