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제약주는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가 늘었지만, 옥석가리기의 움직임이 나타나며 더딘 회복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20일에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대다수의 제약주가 대폭 상승했다. 

이날 제약 업종은 전일 대비 2.63% 상승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 대비 8.92% 상승한 51,900원, 녹십자가 8.00% 상승한 202,500원, 에스티팜이 6.79% 상승한 34,600원, 종근당홀딩스가 5.50% 상승한 71,000원, 셀트리온이 5.16% 상승한 146,700원, 유유제약이 4.94% 상승한 12,750원, 영진약품이 4.43% 상승한 10,600원, 한미약품이 3.71% 상승한 447,000원, 종근당이 3.69% 상승한 112,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외에도 삼일제약이 3.67% 상승한 7,910원, JW신약이 3.60% 상승한 7,190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3.38% 상승한 122,500원, 바이넥스가 3.17% 상승한 8,470원, 셀트리온제약이 2.55% 상승한 20,100원, JW중외제약이 2.53% 상승한 44,650원, 일동홀딩스가 2.48% 상승한 14,450원, 한미사이언스가 2.27% 상승한 94,700원, 유한양행이 2.22% 상승한 230,000원, 동아에스티가 2.13% 상승한 81,700원을 기록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한 증권가 관계자는 "금일 제약주는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금이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며 "이러한 움직임에 개인 투자자들까지 제약주로 대거 유입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수의 제약사들에서 그 동안의 R&D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제약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R&D 투자 비중이 높거나 라이센스 아웃의 가능성이 높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들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한미약품을 비롯한 이익실현 가능성이 높은 회사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향후 제약업종의 큰 방향은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개별 이슈에 따라 등락은 있을 수 있다"며 "현재 국내 제약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내수 위주의 제약사보다는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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