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설명회에서 한양대 변용환 부총장이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투자설명회에서 한양대 변용환 부총장이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혁신도시·기업도시 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강원도는 6일 서울 호텔리츠칼튼에서 ‘강원혁신·원주기업도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박만수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백종수 원주시 부시장, 원주상공회의소 이해규 회장, 강원도 경제정책기획관의 김형환, 오동철, 국토교통부 김호기 사무관, 한국 광물자원공사 이정기 인재경영본부장 등을 비롯한 각계 관련 인사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부는 박만수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의 개회사와 백종수 원주시 부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창옥휴먼컴퍼니 대표가 ‘소통의 세상’을 주제로 강의한 데 이어, 한양대 부총장인 변용환 교수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혁신도시 투자여건 설명과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이사의 기업도시 투자여건 설명에 이어 투자상담이 이뤄졌다.

원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함께 자리잡은 도시로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라 다양한 개발이 진행되며 강원도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에는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의료관련 기관들을 비롯해, 도로교통공단, 대한적십자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수도권 소재의 13개 공공기관이 이전 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기업도시는 원주시 지정면, 호저면 일원에 의료, 연구, 건강바이오 산업의 집약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진양제약, 누가베스트, 네오플램, 인성메디컬 등이 입주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첨단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에는 의료기기상설전시관, 임대공장, 시험검사지원시설, 지원 기관 등이 마련돼 있어서 의료기기 업체의 전면적 서포트가 가능하다.

 

 Mini Interview  원주기업도시 유재원 대표이사

원주기업도시 유재원 대표이사
원주기업도시 유재원 대표이사

Q. 강원 혁신도시와 원주 기업도시 차이는?

혁신도시는 정부가 주도해 20여 개 공기업이 내려오는 것이 주된 사업이고, 기업도시는 기업 특별법에 따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민간 주도하에 자율적 기업 유치 사업이다. 특히 기업도시는 처음 전국 시범단지 6개 중 현재 3개 지역만이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 원주는 전국의 두 개 뿐인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로 지난 8월 산업용지를 준공하고 기업들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Q. 원주기업도시의 강점은?

원주기업도시는 주거와 산업이 어우러진 형태로 구성돼 기업 뿐 아니라 생활공간으로도 매우 좋은 여건을 갖췄다. 전체 면적 중 산업용은 20%이고 나머지 80%는 주거용이며, 이 중 50%를 공원 녹지가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거에 영향을 주는 소음, 분진, 폐수, 냄새 등을 유발하는 기업들은 입주는 지양하고 스마트형 공장 등을 갖춘 기업들만 유치하다보니 유치가 조금 더딘 면이 있다. 하지만 내년 6월 말 4차선 진입로 완공, 내년 11월 광주-원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획기적으로 접근성이 좋아질 뿐 아니라, 2017년 광명, 판교를 거쳐 여주까지 오는 수도권 전철까지 개통되면 강남에서도 50분 대에 도착이 가능해 서울서 전철로 1시간 내 지역이 된다.

 

Q. 제약이나 의료기기 업체 입주의 유리한 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을 비롯해 원주는 20년 전부터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해 온 도시이다. 게다가 심평원과 건강보험 공단이 입주함으로써 의료기기 및 제약산업이 발전하기에 더욱 좋은 좋건을 갖추게 된다. 물론 제약과 의료기기 사업이 오송과 대구로 분산되면서 주춤한 부분이 있자만, 여러 가지 잇점을 살려 제약과 의료기기 기업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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